이번 파리 테러를 주도한 핵심 인물로 ‘압데슬람 3형제’가 떠올랐다. 이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프랑스 테러 당국은 막내 동생 압데슬람 검거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이번 파리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로 벨기에 태생 프랑스 국적의 26세 살라 압데슬람에 공개수배령을 내렸다. 압데슬람은 테러범들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생존자로 추정되고 있다.
대테러 당국은 168차례에 걸친 수색작전을 통해 23명을 체포하고 104명을 자택 연금했으며 벨기에와의 공조로 로켓 발사기와 자동 소총 등 31개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디디에 벨기에 내무장관은 인터뷰에서 “벨기에는 프랑스내에서 대대적으로 수색을 했다”며 “벨기에와 다른 국가들은 이번 테러의 근원이 밝혀지는 걸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압데슬람 3형제’ 중 첫째
둘째인 무하마드는 “우리는 진정으로 성전의 한 몫을 해낸 신의 형제들”이라면서도 “하지만 지난 파리 테러에 연루된 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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