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미국을 다음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하면서 미국이 특수경찰을 배치하는 등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스웨덴 총리도 테러협박을 받는 등 테러 공포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최대의 도시 뉴욕에서 관광객들 사이 특수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테러에 대비해 처음으로 시내 주요 지점에 배치된 특수경찰입니다.
▶ 인터뷰 : 드 블라지오 / 뉴욕 시장
- "위기대응사령부 소속인 경찰 1백 명을 처음으로 배치했습니다. 뉴욕경찰 대테러국의 새 엘리트 요원들입니다. "
9·11테러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한 뉴욕시는 올해 말까지 특수경찰 인력을 560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워싱턴DC에서도 경계수위가 높아졌습니다.
백악관과 의회 등 주요 건물 주위에선 경찰견을 동반한 경찰이 바쁘게 순찰하며 테러 위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폭파 위협을 받은 명문 하버드대학교는 학생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하버드대학교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밝히고, 기숙사 한 개 동과 강의동 3곳에 대해 대피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학교들에도 폭파 위협이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유럽도 협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스웨덴 정보기관인 사포는 스웨덴 총리와 정부에 대한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며, 메일에는 '17일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IS의 테러에 따른 공포가 전세계를 초긴장상태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