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여객기 2대가 테러 위협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유럽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잇달아 취소되는 등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볼티모어에서 시카고로 향하려던 여객기 안입니다.
경찰관이 남녀 일행에게 짐을 풀어보라고 요구합니다.
▶ 인터뷰 : 경찰관
- "이 사람 아시나요? 짐을 좀 볼 수 있을까요?"
무슬림계로 추정되는 남성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뉴스를 보다 주변 승객의 오해를 샀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남성을 포함한 일행 4명을 강제 하차시켰습니다.
LA와 워싱턴에서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여객기 2대도 이륙 후 테러 위협이 접수돼 긴급 회항했습니다.
두 여객기는 기수를 돌려 솔트레이크시티와 캐나다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모두 사고 없이 착륙했고,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
- "조사 결과 승객들에게 실질적인 위협 요인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네덜란드와의 축구 대표팀 경기가 경기 시작 1시간 반 전에 갑자기 취소됐고, 이에 앞서 벨기에와 스페인 경기도 하루 전 취소됐습니다.
IS의 테러 공포로 전 세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곳곳에선 테러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