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머니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을 인수했다.
2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중국미디어캐피탈(CMC)과 중신(CITIC)캐피탈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모회사인 시티풋볼그룹(CFG)의 지분 13%를 4억달러(약 4653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CFG는 맨시티를 비롯해 호주 멜버른시티와 미국 뉴욕시티,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 유명 축구클럽을 운영하는 지주회사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가 지난 2008년 인수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30억달러 정도다.
리루이강 CMC 회장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세계 축구계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국의 축구산업 잠재력은 크고 전망이 밝아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2년새 차이나머니는 공격적으로 해외 유명 축구클럽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1월 완다그룹은 4500만유로를 투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중국 축구개혁 방안 50개조’를 발표하며 ‘축구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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