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를 격퇴하려고 델타포스 같은 특수기동타격대를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지상군 파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파견하려는 특수기동타격대는 비밀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해군특수전부대인 네이비실 요원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특수전기획단인 데브그루까지 포함돼 최정예 요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1년 파키스탄에 은신 중이던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한 것이 바로 데브그루.
델타 포스는 지난 5월 시리아 IS 근거지를 급습해 재무 담당 간부를 제거하고 IS 조직과 금융 관련 정보를 얻어내는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특수기동타격대는 이라크에 주둔하면서 필요하면 시리아로 들어가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특수 요원들은 차츰 습격과 인질 구출, 정보 수집, 그리고 IS 지도부 체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리 테러 이후 시리아에 배치된 그린베레 요원 50명이 주로 현지 반군에 대한 훈련과 작전 자문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임무가 적극적으로 변화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미국의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의 전초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지상군 파견에 대한 공화당의 거센 압박을 무마하려는 조치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