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는 와중에도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그가이처럼 당당한 태도를 보일 수 있는 건 여전히 수많은 미국민이 지지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공화당 68%는 자신을 지지할 거라고 자신하던 도널드 트럼프.
이번 공화당 경선도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CNN 인터뷰)
-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도 제가 이길 것 같아요. 여태껏 승리로 점철된 인생입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2위와 두 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전달보다 지지율은 13%P가 증가했습니다.
빗발치는 여론에도 트럼프가 물러서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수잔 / 트럼프 지지자
- "저는 누구도 믿지 않아요. 그러나 단 한 명, 트럼프만은 믿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의 인기를 기존 정치권을 향한 실망과 혐오가 반영된 반짝인기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보가 시간이 갈수록 보수 미국민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미국 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