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문제해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환경단체 IPCC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뽑혔습니다.
인터뷰 : 올레 단볼트 요스 / 노벨상 위원회장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IPCC와 앨 고어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올해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인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이끌어 낸 점이 크게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쉽게도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수상자는 12월10일 노벨의 사망 기일에 맞춰 154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한편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고어 전 부통령의 미국 대선 출마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어 자신은 출마를 고사하고 있지만 1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은 서명운동 등을 통해 고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고어가 출마할 경우 승산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는 여성이고 오바마 의원은 흑인 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이미 정치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고어의 출마설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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