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올해의 단어’로 ‘난민들’이 꼽혔다.
독일어협회는 올해 제안받은 2500여개 정치, 경제, 사회 사건 관련 낱말을 심사한 결과 난민을 올해의 단어 1위에 올렸다고 독일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는 ‘내가 샤를리다’였다. 이 말은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에 맞서 자유 진영의 의연한 연대와 저항을 뜻하는 구호로 등장했다. 3위는 그리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이탈을 의미하는 ‘그렉시트’가 차지했다. 올해 그리스와, 독일을 위시한 여타 유럽국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독일어협회는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이 독일 연방정보국(BND)에 넘겨서 도청해줄 것을 의뢰했다는 ‘선별된 검색어 목록’을 4위에 위치시켰다.
이밖에 폴크스바겐
독일어협회는 지난 1972년부터 매해 연말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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