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돌연 귀국이 현송월 건재에 김정은 심기 불편 때문?
↑ 모란봉악단 현송월/사진=연합뉴스 |
모란봉악단이 오늘 베이징 국가대극원 공연직전 돌연 공연을 취소하고 북한 평양으로 복귀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오늘 낮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모란봉악단과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시민들에 목격됐습니다.
공연직전 돌연 북한 복귀 단원들의 복장은 베이징에 도착할 때처럼 군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중국 언론들은 모란봉악단의 공연직전 돌연 북한 복귀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 역시 베이징발로 모란봉악단이 베이징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항공편을 이용해 북한으로 출발했다며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졌던 현송월을 비롯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외신들과도 인터뷰하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분노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졌던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이날 숙소인 베이징 민쭈(民族) 호텔 앞에서 지재룡 주중대사 등과 함께 외출했다 돌아오던 중 한 매체를 비롯한 취재진과 마주쳤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한국 언론과의 추가 인터뷰에서 김정은 제 1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중국 인민에게 노래
한편 현송월은 김정일 정권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보천보전자악단의 성악가수로 이름을 떨쳤고 출산을 앞둔 2012년 3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악회에서 '준마처녀'를 부른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