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적색경보…밤사이 한반도 유입 '비상'
↑ 중국발 스모그/사진=MBN |
'적색경보' 중국 스모그가 밤사이 중부지방으로 들어와 며칠간은 대기 질이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2번이나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된 중국 베이징.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상인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고, 오더라도 물건을 많이 사지 않습니다.
베이징뿐 아니라 중국 수도권 일대가 한반도 면적 3배 크기의 거대한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어제(21일) 허베이성의 바오딩과 랑팡, 헝수이, 한단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12~16배에 달합니다.
이런 대기오염 물질이 바람을 타고 서해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가 밝혔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 먼지가
예보센터는 앞으로 3~4일은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방에서 대기 질이 '매우 나쁨'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