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딱 좋은 화창한 날이네요.
호주의 야외 예식장입니다.
두 남녀가 손을 맞잡고 평생의 반려자와 사랑의 언약을 하려는 찰나, 갑자기 한 꼬마가 신랑 곁으로 다가와 소매를 당깁니다.
꼬마가 꺼낸 한 마디는요? "나 응가 마려워요, 큰 거 큰 거"
"아니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신랑은 그저 웃음만 짓네요.
그때 저 멀리서 아이의 고모가 달려와 급히 아이를 데리고 갑니다.
아장아장 뛰어가는 아이의 뒷모습, 얼마나 급했을까요.
이를 바라보는 신랑 신부는 좀처럼 웃음을 멈추지 못합니다.
<최첨단 드론은 멋진 '치과 의사'>
아이의 흔들리는 치아를 실로 묶습니다.
그 실의 끝에는 드론이 연결돼 있네요.
드론을 띄우자 일그러지는 아이의 표정.
여자아이 : 괜찮아 뭐 이 정도 나이에 이 안뽑아본 사람 없자나?
순식간에 아이의 이는 사라지고, 아이의 얼굴에서도 긴장이 사라집니다.
환하게 웃는 아이의 아랫니는 예쁘게 빠졌네요.
요새 미국에서는 이처럼 드론을 이용해 이를 빼는 게 유행이라고 하는데, IT 강국은 역시 IT 강국인가 봅니다.
<트럭 전복...잠깐의 자유 만끽>
노란 복장의 구조원들이 새끼돼지를 들고 옵니다.
돼지 두마리 : 나는야 나는 돼지~~~
미국 노스캘로라이나에서 돼지를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된 건데요.
그 바람에 트레일러 안에 갇혀 있던 돼지들의 집단 탈출 소동이 빚어진 겁니다.
갑작스런 자유를 만끽하느라 목이 타는지 목을 축이는 아기 돼지도 보이는데요.
"꿀꿀꿀, 물 먹는 돼지 처음 보냐?"
돼지들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까지 동원됐고, 다행히 아기 돼지들은 무사히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얼른 집으로 갑시다. 꿀꿀. 출발"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