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자들이 판을 치는 미국 서부영화 주무대로 나왔던 텍사스주가 올해부터 총기를 공개휴대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총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예 허리에 총을 차고 다니게 하겠다는 것이다. 총기 옹호론자들은 총기 휴대 공개를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면 도리어 총기 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내 총기 면허소지자수 1위인 텍사스 주가 1일부터 총기 휴대 공개(오픈 캐리·Open Carry)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텍사스 주내 총기 소지자는 어느 장소에서건 상대방에게 화기 휴대 사실을 공개로 알리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공항 시설을 포함해 종교 시설, 놀이공원, 주 정부 관련 시설, 고등학교, 스포츠 경기장내에서는 권총을 지닐 수 없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되는 총기참사를 막기위해 1일(현지시간) 주례 연설을 통해 오는 4일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만나 총기 규제를 위한 행정명령 발동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 다. 총기규제에 소극적인 의회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총기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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