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텔레비전 뉴스는 기자가 취재현장을 촬영하고 재구성해서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이죠.
그런데 해외 언론을 중심으로 시청자나 독자가 직접 현장에 가 있는 것처럼,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보도가 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뿜어내는 열기를 직접 느끼고, 기타리스트의 생생하고 화려한연주가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마치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하지만,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펼쳐지는 영상입니다.
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초고층 빌딩의 옥상에서도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가지 않아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가상현실, VR 기술입니다.
▶ 인터뷰 : 헨리 스튜어트 / 비주얼라이즈 공동 창업자
- "카메라 여러 대를 동원해 360도에서 서로 다른 장면을 동시에 찍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편집해 영상을 만듭니다."
언론사들도 시험 보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난민 어린이의 일상을 가상현실로 추적해 난민
CNN도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를 가상현실로 중계하면서 시청자 자신이 토론 무대에 서 있는 것과 같은 생동감을 줬습니다.
가상현실을 느끼기 위해서는 전용 헤드셋이 필요한 만큼 헤드셋의 가격이 내려간다면 가상현실 보도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