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쇼핑몰에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18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테러 직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곳곳에서 폭음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서둘러 대피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1일) 시아파 거주지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쇼핑몰에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괴한들은 쇼핑몰 입구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을 폭파시키고 쇼핑몰로 난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8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쇼핑몰 안에 수십 명이 더 고립돼 있던 상황에서 즉각 투입된 이라크군과 경찰이 테러범 2명을 사살해 1시간 30분 만에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IS는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수니파인 IS는 그동안 시아파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해왔습니다.
한편, 바그다드 남동쪽의 한 상업지역에서도 차량 폭발물 공격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