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주요 재해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수천 명이 피신한 것으로 전해진 한인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불 발생 5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큰 불길은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잦아들면서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8천여명의 소방관과 90여대의 항공기가 동원돼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피해 상황도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2만 에이커에 이르는 지역이 불에 탔고, 최소 6명 사망에 주택 1천200여채가 불에 타는 등 최소 5천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피해지역 주민 100만여명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고 규모입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를 주요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우리 교민들의 피해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랜초 버나도 지역의 경우 교회가 불에 타는 등 교민 수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앞으로 2~3일이 이번 산불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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