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서 임신부들에게 소두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돼 미국 정부가 임신부들의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 중남미 14개국에서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임신부는 물론,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신 초기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머리 둘레가 32cm 이하인 이른바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크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최근 3500여 건의 소두증 의심사례가 접수된 브라질뿐 아니라 멕시코 등 미국 인접 국가로까지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중남미 14개국 여행을 미룰 것을 국민에게
해당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마르티니크,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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