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직전까지 내몰려 앙상한 뼈를 드러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유기견이 사람들의 보살핌 덕분에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인에게 버림 받고 길거리를 떠돌던 유기견이 동물보호센터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그리스 오이노파이타에서 발견된 이 유기견은 살아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앙상한 뼈를 드러낸 채 길거리를 떠돌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개를 구출한 아테네의 동물 구호 단체는 “사진과 똑같은 모습의 이 개를 찾아내 개의 상태를 검사했다”며 “오랜 굶주림과 병으로 살 가능성이 희박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굶주리고 병들어 뼈만 남았던 유기견에게 빌리(Billy)라는 이름을 붙여준 동물보호센터는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빌리 또한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들을 대하기 시작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구호단체가 임시 보호를 하던 중 아테네에 거주하던 발리아 오르파니두는 빌리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직접 연락을 했다.
그는 “남은 며칠이라도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고 밝히며 빌리를 데려갔다.
오르파니두가 데려간 후 두 달이
죽음 직전까지 내몰렸던 ‘미라’견 빌리가 사랑의 힘 덕분에 되살아난 감동 스토리는 현재 여러 외신을 통해 보도되며 국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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