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승부처인 아이오와주 당원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오와주 경선은 대선 판도를 가늠하는 풍향계로 꼽히는데요, 첫 대결에서 과연 누가 웃게 될까요?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이제 곧 화려한 서막을 올립니다.
미국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려면 당의 유일한 후보로 선출돼야 합니다.
그 첫걸음이 다음 달 1일 미국 중북부의 작은 주인 아이오와에서 열릴 당원대회.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경선인 만큼, 대선 판도를 가늠하는 풍향계로 꼽힙니다.
여기서 이겼다고 반드시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는 건 아니지만, 언론의 조명과 후원금이 쏠려 경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대선전의 첫 관문에서 이겼다는 상징성은 덤입니다.
1992년 이후 6번의 대선에서 아이오와의 승자는 대부분 각 당의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재집권을 노리는 민주당의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CNN 방송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아이오와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43%로, 51%의 버니 샌더스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거듭된 막말 논란 속에서도 테드 크루즈 후보를 11%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10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오는 11월 8일 최종 결정되는 제45대 미국 대통령.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출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