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5% 감산을 제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감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됐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마감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2.85%오른 배럴당 33달러 22센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2.6% 오른 33달러 95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후반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장중 한때 8%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산유국들이 본격적으로 감산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인 알렉산더 노박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5%를 감산하자는 제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사우디는 국제석유기구 회원국 다수의 희망에도 감산에 극도로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