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가 1일(현지시간) 오후 7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주내 총 1681개의 기초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민주·공화 모두 극도의 대혼전을 거듭해온 ‘아이오와 결전’의 윤곽은 이날 오후 9∼10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310만명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에 할당된 대의원 수는 민주당 52명, 공화당 30명으로 전체(민주 4764명, 공화 2472명)의 1% 남짓에 불과하지만 첫 승부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8일 뒤 열리는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과 함께 대선 레이스의 큰 흐름을 결정하는 ‘풍향계’로 꼽힌다.
이들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면 정치 후원금과 언론의 조명이 집중되고 당 수뇌부를 비롯한 주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9개월 대선 장정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판세는 여야 모두 초박빙. 퀴니피액대학이 이날 오전 공개한 여론조사를
공화당은 억만장자 부동산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31%,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24%로 7% 포인트 차이로 트럼프가 앞섰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