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 양자회동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북한 측의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조건에는 6자회담 '10.3 합의'에 규정된 불능화 조치를 연내에 이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2차 핵위기의 발단이 된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에 대한 '구체적 증거
이 당국자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하거나 적성국교역법 적용대상에서 북한을 빼기 위해서는 미 의회를 설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이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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