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들, 북한 돈줄 차단 나섰다

중국은행들, 북한 돈줄 차단 나섰다

중국 정부와 별도로 일부 중국 은행들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금융제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의 랴오닝 성 단둥 분행 등 동북 3성의 일부 중국 은행이 최근 북한인 명의 계좌에 대해 입금과 계좌이체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방안을 저울질하는 것과 별도로 은행들이 독자적인 금융제재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중국 은행들은 향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앞두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전에 거래 관계를 정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즉 미국의 대북제재법이 본격 시행되면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