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유명 관광지를 오가던 소형 여객기가 산악 지대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과 아기 등 탑승자 2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적을 꿈꿔보지만, 들려오는 건 안타까운 소식뿐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4일) 오전,
네팔 중부의 관광 도시 포카라를 이륙해 북부 좀솜으로 가던 타라항공 소속 여객기가 미아그디 지역 산악 지대에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푸델 / 네팔 민간항공협회 대변인
- "오전 8시까지는 관제탑과 교신을 주고받았지만,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0명과 승무원 3명 등 여객기에 타고 있던 23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중국인과 쿠웨이트인 각 1명, 그리고 유아 2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추락 원인은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해 9월 새로 도입한 기종인데다, 기상 상태도 양호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포카라와 좀솜 구간에서는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2012년에는 15명이, 2013년에도 21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화면출처 : 유튜브 Newzstreet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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