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결의안 초안의 내용과 수위에 최종 합의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양국이 안보리 채널을 통해 마련한 잠정 결의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이 전날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중요한 내용상의 합의를 마무리했으며 이날 최종 합의에 도달해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미·중이 합의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례 없는 수준의 매우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조치들이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안보리는 일단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다른 10개 비상임이사국을 상대로 미·중이 합의한 안을 토대로 결의안 초안을 회람시키게 된다.
이사국들의 이의제기가 없으면 초안은 최종 상정안을 의미하는 ‘블루 텍스트’(blue text)로서 전체회의에 회부된 뒤 공식 채택된다.
결의안 초안에는 항공유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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