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자회사 팍스콘을 통해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훙하이가 샤프의 액정패널 백색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LG 등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샤프는 2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훙하이가 제시한 7000억엔(약 7조7000억원) 규모의 출자안을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샤프 이사회는 훙하이와 자국 산업혁신기구가 제시한 안을 비교한 결과 고용과 투자면에서 훨씬 낫다고 보고 훙하이 손을 들어줬다.
독자브랜드없이 위탁생산이 주를 이뤘던 훙하이는 샤프 핵심사업인 액정패널은 물론 샤프 백색가전 사업을 통해 글로벌 가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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