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3일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할 영국에서 브렉시트(EU 탈퇴)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혼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ORB 인터내셔널이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의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2014명을 대상으로 24∼25일 실시한 온라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탈퇴 지지율이 52%로 잔류(48%)보다 높게 나왔다.
한 달 전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잔류(52%) 여론이 탈퇴(48%)에 앞섰으나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의 탈퇴 지지 선언에 힘입어 지지율이 반전했다고 인디펜던트는 분석했다.
존슨 시장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 반대해 브렉시트 지지 운동에 나서겠다고
여론조사 대상의 60%는 존슨 시장의 결정이 투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나 26%는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쪽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 국민투표에서 이민 문제보다 경제 상황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데 응답자의 50%가 동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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