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저녁 부산 김해공항에 짙은 안개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1천 8백여 명의 승객이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6일) 저녁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저녁 6시 40분부터 공항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운항이 일시적으로 통제된 겁니다.
해당 항공편은 계속 지연되다가 밤 11시 김해공항 야간운행금지 시간을 넘기면서 결국 모두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부산 김해공항 관계자
- "시정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100미터 이내에 불과했고, 해무가 일시적으로 껴서…."
결항된 항공편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해 모두 35편.
이 때문에 1800여 명의 승객들이 공항에서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 일부는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출발이 무산되자 집단으로 항의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짙게 낀 안개는 대부분 사라져 저시정 경보도 해제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오늘 첫 비행기부터 김해공항을 오가는 모든 비행편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