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버스기사가 기절을 직감하고 승객을 미리 내리도록 대처해 사고를 예방했다.
지난 3일 (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장저우에서 버스 기사로 근무하는 첸씨는 근무 중 어지러움을 느꼈다.
사고가 발생할 당시 버스에 찍힌 CCTV에는 신호대기마다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는 불편한 모습의 첸씨의 모습이 담겼다.
첸씨는 정신을 잃기 전 승객에게 하차를 권하며 승객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버스 기사의 상태가 심상치 않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은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했고 첸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첸씨는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며 “버스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버스회사 관계자는 “첸씨의 현명한 판단이 승객들을 살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