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을 괴고 책상에 앉아 있는 선생님.
뒤에는 자신의 노트북과 연결된 빔프로젝터 화면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꿈에도 이 사실을 모르던 선생님이 컴퓨터로 들여다보는 건 바로 쇼핑몰 속옷 광고.
속옷을 입은 여성 모델의 모습을 집중하며 감상하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학생들이 몰래 촬영한 건데요.
영국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선생님의 무책임한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선생님! 딱 걸렸네요.
<철없는 테러 장난에 결국 체포>
호주, 멜버른의 건물 안입니다.
무슬림 옷을 입은 남성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몸을 숨기는데요.
잠시 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슬쩍 자신이 들고 있던 가방을 던지고 도망갑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사람들은 놀란 표정으로 혼비백산 달아나는데요.
이게 폭탄인 줄 알았던 거죠?
그런데 가방은 빈 가방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을까요.
이 영상은 일주일 전, 호주 대테러 담당 경찰에 잡힌 형제들의 만행을 담은 건데요.
스무 살과 18살, 16살의 이 형제들은 심지어 어린 소녀에게 소총을 겨눈 영상을 공개해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나도 축구 끼워줘~>
지난 일요일 호주 퀸즐랜드의 야외 경기장입니다.
나무 숲 앞에서 소 한 마리가 먹이를 찾는듯 주위를 어슬렁거리는데요.
갑자기 앞을 응시하더니 냅다 질주합니다.
뭔가 화난 게 있는 걸까요?
소가 향한 곳은 15세 미만 유소년 축구 게임이 열리는 축구경기장이었습니다.
한 소년을 향해 뿔을 세우며 돌진하는 소.
다행히 발 빠른 친구가 잽싸게 피해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는데요.
소는 경기장을 한 바퀴를 돌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숲으로 돌아갑니다.
이날 경기는 소가 경기장 밖을 나갈 때까지 잠시 중단됐다고 하네요.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