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반스’ ‘연은 총재’ ‘미국 금리 인상’
미국의 찰스 에반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에반스 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가진 시카고 연설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 관련해 “좀 더 기다려 보는 통화정책 대응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물가가 더 올라야 한다”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2.5%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 기본 체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 투자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시장 변동성 등이 성장 잠재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21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조지아 주 사바나 연설에서 “경제 지표가 다음 회의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면서 ”4월 말 예정된 (FOMC·4월 26~27일 예정)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연준 내부에서 경제 전망 및 향후 정책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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