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각으로 오늘 치러진 위스콘신주 경선으로 미국의 대선 구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부분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공화당 경선에서는 크루즈가 트럼프를 13%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대의원 42명 중 대부분을 가져갔습니다.
트럼프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의 60%에서 멈췄고, 크루즈는 41%를 확보하며 추격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을 확보하는 민주당 경선에서는 샌더스가 힐러리를 13%포인트 차이로 꺾었습니다.
샌더스가 확보한 대의원은 매직넘버의 46%이고, 75%를 채운 힐러리는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오늘 경선결과가 특히 주목되는 건 공화당이죠.
공화당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위스콘신 경선에서 트럼프가 패하면서, 자력으로 대선에 진출하기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왜 그런건지, 엄해림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