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이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내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어 가장 큰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것이 주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골드만측은 씨티그룹이 올해 110억달러에 이어 내년에 220억달러를 더 상각해야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다른 대형은행들도 서브프라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골드만은 메릴린치가 내년에 130억달러, 모건스탠리는 80억달러를 더 상각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나빠지자 골드만삭스는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그리고 모건스탠리 등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은행들의 이같은 어려움을 전하며 신용경색 여진이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모른채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