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남미 에콰도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태평양을 원모양으로 둘러싼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불의 고리'란,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지역이 겹친 환태평양 화산대를 부르는 말입니다.
이 지역의 활화산이 원 모양으로 퍼져 있어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곳은 지각을 덮는 큰 땅덩어리인 태평양판의 가장자리에 있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합니다.
'불의 고리'는 1960년 규모 8.5가 넘는 칠레 대지진 이후 50년 가까이 침묵했습니다.
하지만, 2천 년에 들어 화산과 지진활동이 늘어나자 50년 주기로 다시 활동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 지진을 겪은 우리 여행객들은 후쿠오카를 거쳐 국내로 귀국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공포에 질렸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