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
↑ 뉴욕연은 총재/AP=연합뉴스 |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18일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성장 영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통화정책 조정은 점진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유럽 경제와 관련해서도 "경제 전망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다만 유럽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경제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많은 국가가 낮은 물가 상승률과 관련한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것이 더들리 총재의 판단입니다.
그는 미국의 경우도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고용시장 개선과 은행 건전성 강화, 기업들의 실적 향상, 부채 감소 등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 지표는 대체로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형 금융 기관들의 위험 요인들이 줄어드는 등 은행을 둘러싼 문제들도 해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0%로 반영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왔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이후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2차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6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
영국은 오는 6월 23일 국민투표를 진행하며 EU 탈퇴는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로존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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