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 4곳에서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일가족 등 8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일가족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색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고, 주택가에서 수사 중인 경찰들이 보입니다.
구급차도 줄지어 서 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 주택가 4곳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일가족 등 8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필 퓰톤 / 주민
- "정말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어요. 의문점이 많은 사건입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 인터뷰: 마이크 드와인 / 검찰총장
- "범인이 1명인지 혹은 2명, 그 이상인지 아직 파악이 안됩니다."
한가족으로 추정되는 7명의 시신은 주택 세 곳에서 발견됐으며, 8번째 시신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특히 일가족 7명 희생자들은 무차별 난사가 아닌 모두 처형을 당한 형태로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8번째 사망자와 나머지 7명의 관계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당국은 용의자가 사망자에 포함돼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조지아주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총기 사건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