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모토 |
23일 후지모토는 평양에서 항공편을 통해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후지모토는 구체적인 방북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15일에 김정일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거국적으로 개최한 축하행사에 김정은이 직접 초대한 것으로 NHK는 분석했다.
후지모토는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당시 김정은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지모토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2개월간 김정은의 초대로 방북했다. 당시 후지모토는 “김정은을 직접 만나 ‘언제든지 와도 환영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 등 북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평양에 거주중인 아내를 만나기 위해 또 한번 방북을 시도했으나 북한의 비자 발급 거
일본 언론들은 후지모토가 방북 때마다 북한 주요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사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이 지난 번 방북 불허를 철회하고 후지모토를 초청한 것이 의도적인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북한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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