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은 바누아투 산토 지역 동남쪽으로 약 95km 떨어진 지점으로 수도 포트빌라에서 약 209km 떨어져 있다. 진앙은 동경 167.34 남위 16.09이고 진원의 깊이는 35km다.
미 지질조사국은 앞서 이곳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했으나 이후 규모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누아투는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화산지역으로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잦은 일본·동남아 등이 속한 태평양 ‘불의 고리’의 남단에 위치한다. 이달 초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당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불의 고리’에 속한 국가들에서 잇달아 지
지난 16일에는 규모 7.3 강진이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했고, 이후 남미 에콰도르 태평양 해안에서는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불의 고리 지대에서 연달아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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