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낳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8일(현지 시간) 비행기 안에서 태어나 항공사 이름을 얻은 아기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미얀마 양곤으로 향하는 제트스타 아시아 항공사의 비행기가 착륙을 앞두고 갑자기 한 여성이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승무원은 재빨리 여성의 상태를 확인한 뒤 기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비행기는 다급하게 미얀마 공항에 착륙했다.
그러나 여성을 병원으로 옮기기에는 촉박한 상황. 다행히 기내 탑승한 승객 가운데 의사가 3명이나 있어 그들의 도움으로 산모는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
항공사측은 이 사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며 “당시 산모에게서 무게 3kg가량의 아이가 태어나자 다른 탑승객들이 환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감을 찾은 산모가 기쁨을 표하며 곧바로 항공사명을 따 아들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항공사 페이스북에는 건강한 아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과 함께 “지난 22일 제트스타 항공사 비행기에서 태어난 아기 Saw Jet Star”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항공사 고객담당서비스 매니저가 오늘 직접 아이의 가족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고 왔다”고 전했다.
항공사 대변인은 메트로를 통해 “우리
항공사측이 가족에게 전한 선물은 1000싱가포르달러(약 84만원) 상당의 아기용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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