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5월 1일부터 유럽 주요국과 러시아를 순방하며 대북 압박을 위한 협력을 제언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독일, 영국 등을 잇달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행위를 거듭하는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아베는 각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안전보장상의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일본 황금연휴 기간 이뤄지는 아베 총리의 이번 유럽 순방은 5월 26∼27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G7 회원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영국)들과의 사전 의제 조율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G7 정상회의의 결과물인 '정상선언'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호하게 비난하고 핵 포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 일본 정부의 목표입니다.
유럽 순방에 이어 아베는 러시아 남부 소치를 방문, 5월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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