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천2백km로 달리게 될 '꿈의 음속 열차'가 첫 주행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머지않아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 열차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썰매 형태로 된 3미터 길이의 열차가 시속 187km로 선로를 이동합니다.
브레이크 개발이 되지 않은 열차는 모래 더미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춥니다.
이동 시간은 2초.
꿈의 음속 열차인 '하이퍼루프'를 현실화하기 위한 첫 주행 시험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롭 로이드 / '하이퍼루프 원' 최고경영자
- "이번에는 추진 시스템을 시연한 것으로, 이 부품을 기반으로 연말에 전체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음속 열차 개발회사는 일단 2초 안에 시속 644km의 속도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화물을 캡슐 형태의 차량에 실어 음속에 맞먹는 시속 1천2백km로 이동시킨다는 구상입니다.
결국 이 미래 열차를 이용하면 약 600km 거리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단 30분 만에 갈 수 있고,
약 400km인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6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음속 열차 개발회사는 2021년엔 승객을 태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