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ICBC)이 영국 런던의 대형 금저장소를 매입하면서 귀금속 저장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BBC보도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바클레이스 소유 금저장소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바클레이스 금저장소는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귀금속 2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공상은행은 이곳을 매입하면서 귀금속의 거래, 가격 책정, 저장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바클레이스 금저장소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7월 거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공상은행 상품부 책임자인 마크 번콤은 이번 거래로 런던의 귀금속 시장에 전략적 위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공상은행은 금 수입량을 지난 2010년에 비해 7배 늘려왔는데 서양인이 주고객이라는 점에서 런던 소재 금저장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중국이 세계 금
앞서 공상은행은 런던 귀금속 결제시스템 회원에 가입한 바 있다.
런던 금시장에는 바클레이스를 비롯해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 JP모건체이스, HSBC은행 등이 운영하는 금저장소가 7곳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