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여객기가 19일(현지시간) 실종돼 이집트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집트항공은 18일 밤 11시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 중이던 이집트항공 MS804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 항공기는 고도 3만7000피트(1만1280m) 상공에서 비행하다가 카이로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벽 2시 45분께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후 16㎞ 지점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항공은 처음에는 이 항공기에 승객 59명과 승무원 10명 등 모두 69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가 이후 66명으로 탑승자 수를 정정했다.
이집트 군은 수색기와 해군정을 지중해로 파견했으며 그리스 당국도 항공기와 선박을 보내 수색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실종된 항공기는 12년이 지난 것이며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위치는 지중
이집트 당국은 NYT 인터뷰에서 실종 여객기로부터 구조를 요청하거나 저고도 위험을 알리는 교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집트 관영 알아흐람은 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장이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으며 마지막 교신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10분 전이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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