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시리아 테러 강력히 규탄 "민간인 공격 중단하라"
↑ 사진=연합뉴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의 2개 도시에서 자행한 연쇄 폭탄테러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1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오늘 시리아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의 다수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홈스, 그리고 그 주변 지역에서 군사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내전에 개입된 모든 정파가 민간인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뒤, 가해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현재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에 참석 중입니다.
이날 오전 9시께 시리아 타르투스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최소 3차례 폭탄이 터지고,
두 도시 모두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시리아 내에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여겨져왔습니다.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