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지진파 탐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국 연방의회 상원 군사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내년도 국방수권법안 보고서에서 미국 공군의 지진파 탐지 프로그램 개발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즉각 확인하기 위해 미국 공군이 직접 지진파 탐지를 위한 역량 개발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공군이 현재 특수정찰기를 띄워 한반도 상공의 방사능 물질을 탐지·포집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직접 지진파 탐지를 하지는 않고 있다.
국방수권법안 보고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핵확산 위협에 주목한다”며 “미국 공군 연구소의 지진파 기술 프로그램은 핵 활동을 탐지하고 감시하는데 핵심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소가 핵실험 동향을 감시하는 미국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지진파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위는 2015년도 예산편성 당시 이와 관련한 예산 750만 달러를 배정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성 예산으로서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지진파를 이용한 북한 핵실험 탐지 체계로는 한국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