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미국은 종합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신용시장의 경색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3일)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간 단기자금 거래시 적용되는 리보금리는 0.61%포인트 상승한 6.7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의 부도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던 지난 199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한편 미국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됨에 따라 서브프라임 사태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주택관련 회의에 참석해 고정 수입과 건전한 지불 내역이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이 집을 잃지 않도록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헨리 폴슨 / 미 재무장관
- "주택 보유자들의 연쇄도산 방지 기금 조성을 위한 비관세 채권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
폴슨 장관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경기 부진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를 앞으로 최대 7년동안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대출자들이 한달에 3백달러 이상의 추가 이자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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