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린 레고 엑스포에서 한 아이가 1800만원어치의 레고 작품 ‘닉 와일드’를 파괴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 페이스북은 지난달 31일 중국 지장성 닝보에서 개최된 레고 엑스포에서 한 어린 소년이 개장 1시간 만에 레고 모형을 밀어 박살났다고 전했다.
이 소년은 전시 첫날 구경오자마자 닉 레고 모형을 밀었고 사람 키만 한 레고 모형은 그대로 넘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사진 속 무너진 레고는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이 파편으로 흩어진 모습이다. 제작자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모형 앞에 접근 금지 라인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는 선을 넘고 들어가 레고 모형을 만진 것으로 보인다. 레고 모형은 ‘자오’라는 남성이 3일 동안 밤을 새우며 제작한 작품으로 무려 10만위안(한화 약1807만원)의 가치를 자랑했었다.
작품이 완전히 망가지자 아이의 부모는 자오에게 곧바로 사과했고 자오는 아이에게 어떠한 보상 책임도 묻지 않았다. 대신 개최측에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자오는 웨이보를 통해 부서진 모형
지난달 17일 중국 ‘상하이 유리 박물관’에서도 아이들이 유리로 제작된 날개 일부분을 파괴한 일이 있었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어른들은 아이들의 행동을 막지 않고 촬영까지 해 논란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