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스포츠 비즈니스 자회사인 알리스포츠가 ‘스마트 경기장’ 구축 사업에 나선다. 중국 전역 170만개 스타디움에 인터넷 인프라를 접목시키는 것이 골자다.
2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전날 알리스포츠는 “15조2000억달러(1조8000억원)을 투자해 170만개에 이르는 경기장을 첨단 인터넷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스포츠는 주요 10대 도시에 위치한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인터넷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알리스포츠는 “관람객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스마트폰으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경기장 내 와이파이와 연결하면 자신의 현 위치를 확인뿐만 아니라 지정 좌석도 안내받을 수 있다. 나아가 축구선수가 골을 넣은 장면을 곧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 볼 수 있고, 개별 선수과 경기 정보 역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알리스포
[김대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