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세계 2위 콩음료 브랜드를 인수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에서 탄산음료에 대해 ‘설탕세’를 부과하거나 설탕섭취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비탄산 부문 음료비중을 확대하려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포천·비즈니스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코카콜라의 남미법인인 코카콜라펨사가 유니레버의 대두 음료 브랜드인 아데스를 5억7500만달러(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억8400만달러(약 3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아데스는 우유와 과일음료, 콩 기반 음료 등을 판매해 남미 건강 음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졌다. 남미 최대 업체이며 세계에선 두번째로 큰 콩음료 생산 업체다. 현재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코카콜라펨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산타 마리아는 이날 “아데스는 코카콜라의 비탄산음료 부문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코카콜라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4월 곡물 음료에 특화돼 있는 중국 음료회사 추량왕을 4억50만달러(4800억원)에 인수했고 1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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