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당국이 그동안 식품별로 운영했던 식품점검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다.
3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식품의약국(FDA)은 “먹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식품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감독을 하기 위해 식품점검 시스템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상하이에서는 육류, 생선류, 주류, 유제품 등 각 식품별로 전산시스템을 갖춰 모니터링을 해왔다. 하지만 관리 시스템의 분산 탓에 효과적인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자 상하이 당국이 통합 작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한층 선진화된 통합 감독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
시중 슈퍼마켓과 유통업체들은 매일 통합 시스템에 사전검역, 배달, 판매 등 식품을 둘러싼 정보를 자발적으로 올려야 한다. 상하이 FDA는 “허위 정보를 올려 적발될 경우 2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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