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모터스’의 최고 경영자(CEO) 엘론 머스크가 자율주행차의 경쟁자로 애플을 지목했다.
엘론 머스크 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리코드가 주최한 ‘코드 컨퍼런스 2016’에서 “애플은 아마도 좋은 차를 만들어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해고된 직원들이 애플에 입사하는 것을 보고 애플을 ‘테슬라의 무덤’이라고 비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의 발언은 애플을 전기자동차 업체로서 경쟁자로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머스크는 “애플이 2020년 안에 자동차를 양산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애플은 더 일찍 생산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애플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전기차 시장은 다양한 경쟁자들이 활동하기에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구글에 대해서는 “구글은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구글이 자동차를 직접 만들 가
현재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타이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